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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자 기본교육] 제356기 수습기자 기본교육 참가자 후기 (아주경제 이은별 기자)

작성자: 이학철
작성일: 2024-10-14 15:52:59
조회수: 91

수습기자의 기초를 다질 수 있던 교육   <div style="text-align:right">아주경제 이은별</div>   언론진흥재단의 수습기자 교육을 듣기 전부터 설렜다. 지인에게 언진재 교육이 어땠냐고 물으니, “언진재의 기억으로 기자의 일을 버텼다”는 대답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2주간 아름다운 정동길에서 매일 맛있는 점심을 먹고, 탄탄한 교육을 들으며 기자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저널리즘의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던 수업 교육의 문을 열었던 수업은 김지영 교수님의 <저널리스트의 바람직한 역할과 자세>였다. 저널리즘의 핵심규약은 사실을 다루는 것이며, 어려운 걸 쉽게 전해야 한다고 하셨다. 또 저널리즘이라는 나라로 들어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생활이 달라질 거라는 말도 인상깊었다.   김효정 주간조선 기자의 <자살 보도와 취재 윤리>를 통해 자살 보도에 관한 기본적인 원칙을 배웠다. 특히 왜 그렇게 써야 하는 건지까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뉴미디어 시대에도 여전히 기사는 대중적인 정보의 통로이기 때문에 자살 보도에 정말 주의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심석태 교수님의 <언론윤리세미나>를 위해 언론사의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토론을 준비했다. 토론을 준비하면서 현직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심층적인 고민을 나눴다.   실습으로 더 재밌게 배웠던 수업 김현 EBS PD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콘텐츠 만들기>에선 편집을 아예 몰라도 완성본을 낼 수 있도록 PD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 최근 화제가 된 흑백요리사를 패러디했는데, 촬영하고, 편집하는 시간이 모두 즐거웠다.   고운호 조선일보 기자의 <포토저널리즘의 이해와 실습>에서 서로 피사체가 되며 사진 실습을 진행했다. 보도사진에서 중요한 부분인 용두사미와 반전이 있는 사진을 찍으며 단시간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박재영 교수님의 <내러티브 기사 실습> 시간엔 제출한 기사 과제를 하나하나 살펴보며 내러티브 기사가 되기 위해서 어떤 게 더 필요한지 상세히 배울 수 있었다. 또 교수님은 독자의 마음을 울리고 의미있는 내러티브 기사를 잘 작성하면 기자로서 효능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고, 이를 계기로 내러티브 기사에 관심이 생겼다.   경제기사 작성의 기초를 배웠던 수업 김도년 중앙일보 기자 <재무제표를 통한 기업분석>에서 재무재표에서 어떤 지표를 봐야 하는지, 이 지표가 어떤 의미인지를 배웠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수업에선 재정과 예산 보도 기사를 쓸 때 하기 쉬운 실수를 배웠다. 임현우 한국경제 기자의 <경제기사 쓰기 노하우>를 통해 경제 기사의 기본 개념을 꼼꼼하게 배웠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기자의 <출입처 이해 및 취재 노하우>를 통해 경제부처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평소 헷갈리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차이점을 구분할 수 있었다. 또 경제 출입처에서의 취재 노하우와 주니어 기자로서 자신이 맡은 경제부처의 일정 숙지가 기본이라고 조언해주셨다.   새로운 지식을 준 수업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의 <체험에 기반한 저널리즘>을 통해 기자로서 어떤 사명감을 갖고, 어떻게 일해야 할지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었다. 특히 꾸준한 생각 훈련을 통해 참신하고 새로운 관점을 가져야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스마트폰 메모장을 활용해서 틈틈이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중요한 건 24시간 안에 구체화해야 한다는 것을 꼭 적용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영준 구글 뉴스랩 티칭펠로우 수업에선 좋은 기사는 검색만으로 이뤄지지 않지만, 그 시작은 검색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구글 알리미와 구글 트렌드와 같은 여러 검색 기능을 배웠고 검색으로 시작된 좋은 기사 예시를 보며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법의학과 유전자감식의 이해> 수업은 새로운 세계를 열어줬다. 평생 어디서도 보고 들을 수 없는 법의학과 유전자감식에 대한 현장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끝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항상 최선을 다해준 언론진흥재단 담당자분들게 감사드린다.